국내외 신재생·에너지 효율화 사업 투자
일자리 창출·중소기업 지원 용도 활용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이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2년 연속 2000억원 규모의 원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했다.
한전은 2년 연속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에너지 기업으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이날 한전이 발행한 원화 ESG 채권은 2년물 300억원, 3년물 1000억원, 5년물 70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금리는 전력채 유통수익률 대비 평균 2.65bp 낮은 수준으로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된 에너지 기업 ESG 채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한국전력공사 사옥 [사진=한국전력] 2020.08.04 fedor01@newspim.com |
2년 연속 ESG 채권 발행으로 한전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확인 할 수 있었고, 친환경을 위한 에너지 전환 투자와 사회적 가치 제고 선도에 앞장서 달라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ESG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국내외 신재생 사업, 신재생 연계설비 확충, 에너지 효율화 사업,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전은 올해 상반기 5억달러 규모의 해외 그린본드를 발행한데 이어, 2년 연속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원화 ESG 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높였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 2년 연속 원화 ESG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설비 투자를 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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