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여름 휴가지가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수행하는 '여름휴가 여행 조사' 종합만족도에서 768점을 받아 기초 지차체 중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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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계곡 베틀바위.[사진=동해시청] 2020.07.30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해 평가에서는 22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종합점수 77점이 상승해 18계단이나 뛰어오르며 4위에 랭크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7개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의 153개 시·군에 대한 비교평가를 시도했으며 자료의 신뢰성을 위해 1박 이상 머문 응답자가 60사례 이상인 46개 시·군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동해시 휴가지가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올 3월 KTX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입 효과와 코로나19 관련 이용객 분산을 위한 한적한 해수욕장 이용 홍보 등의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언택트관광지 100선'으로 선정한 논골담길을 비롯해 추암출렁다리, 무릉계곡·베틀바위 등 도심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관광지가 자연과 휴식을 선택하는 코로나 시대의 관광객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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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망상해변 힐링버스킹.[사진=동해시청] 2020.08.04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언택트·힐링 관광지 수요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힐링 명소화를 위한 관광 자원 개발 및 관광지 시설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관광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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