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A(60) 씨가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51) 씨를 흉기로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2일 오전 0시18분쯤 "자고 일어나보니 사람이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cosmosjh88@naver.com |
119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와 A씨의 옷 등에 묻어 있는 다량의 혈흔, 얼굴에 난 상처 등을 미루어 B씨와 다투다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사건 당일 낚시로 잡은 생선을 안주 삼아 B씨와 오후부터 소주 8병 가량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흉기 등의 감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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