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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007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 별세

기사입력 : 2020년11월01일 09:04

최종수정 : 2020년11월01일 09:0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스파이 영화 시리즈 '007'에서 원조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연기한 영국의 원로 배우 숀 코너리가 3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90세.

영국의 BBC 방송은 숀 코너리가 이날 바하마에 있는 거처에서 잠든 상태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1930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출생한 코너리는 지난 8월 25일 90세 생일을 맞았다. 

코너리는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 영화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닥터 노)' 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았다. 이후에도 그는 '위기일발' '골드핑거' '썬더볼 작전' '두번 산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등 007 시리즈물에서 제임스 본드로 열연했다. 

그는 영화 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역대 최고의 '제임스 본드' 로 손꼽힌다. 또 '가장 섹시한 남자 배우'로도 자주 선정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코너리는 미국 영화 언터처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남우주연상, 골든 글로브상 남우조연상 등을 받았다.

그는 2000년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영화배우 숀 코너리 .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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