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속한 송환 위해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이른바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주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청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뒤 현지 교도소에서 탈출한 피의자 A씨가 지난 28일 필리핀 라구나 지역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신속한 송환을 위해 필리핀 당국과 우리 법무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cosmosjh88@naver.com |
A씨는 2016년 10월쯤 필리핀 한 지역의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을 총으로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지에서 검거된 A씨는 2017년 3월 탈주했다가 붙잡혔고 지난해 10월 재차 탈옥한 바 있다.
A씨의 공범 B씨는 범행 직후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3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