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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4500만명대...미국 하루 9.1만명 '기록'(30일 13시24분)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5:12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15:14

미국 6일 만에 기록 경신...12개주 최다 기록
"미입증' 렘데시비르, FDA 정식 승인에 우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5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30일 오후 1시24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53만5853명 늘어난 4501만835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6996명 증가한 118만1027명으로 조사됐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894만4934명 ▲인도 808만8851명 ▲브라질 549만4376명 ▲러시아 157만446명 ▲프랑스 132만7852명 ▲스페인 116만83명 ▲아르헨티나 114만3800명 ▲콜롬비아 104만8055명 ▲영국 96만8456명 ▲멕시코 91만2811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10.30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2만8656명 ▲브라질 15만8969명 ▲인도 12만1090명 ▲멕시코 9만773명 ▲영국 4만6045명 ▲이탈리아 3만8122명 ▲프랑스 3만6058명 ▲스페인 3만5639명 ▲페루 3만4315명 ▲이란 3만4113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 신규 확진 9.1만여명...6일 만에 최다 경신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만1000여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자체 집계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 최다 기록인 8만4169명(10월23일)을 6일 만에 갈아치웠다.

주별로 일리노이·인디애나·메인·미시간·미네소타·미주리·네브라스카·뉴멕시코·노스캐롤라이나·노스다코타·오하이오·오리건 등 12개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다를 나타냈다.

감염자뿐 아니라 신규 사망과 입원도 늘고 있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는 이달 들어 세 번째로 1000명을 넘어섰다. 또 코로나19 입원자 수는 약 4만6000명으로 이달 50% 넘게 증가해 지난 8월 중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백악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코로나19 대응 정책과 관련,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바이러스가 가파른 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신규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조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미입증' 렘데시비르, FDA 정식 승인에 우려"

코로나19 치료제로 입증되지 않은 약물인 렘데시비르가 제조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돈벌이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렘데시비르에 코로나19 치료제 정식 승인을 내린 것을 두고 전문가 사이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하지 않는 등 기껏해야 '그저 그런' 약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NYT는 전했다.

렘데시비르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국 정부 주도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회복 기간을 단축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FDA가 정식 승인에 활용한 다른 두 임상에서는 위약 투약 비교 결과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 두 임상은 길리어드가 지원했다.

NYT는 렘데시비르가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췄다는 연구 결과도 없다며,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렘데시비르가 입원 환자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렘데시비르 승인 과정에서 정부가 중요 역할을 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길리어드가 이 약물을 통해 잠재적 평가 규모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챙겨가는 게 정당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고 NYT는 전했다.

렘데시비르는 올해 봄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후 코로나19 치료제로 FDA의 정식 승인을 얻음으로써 회사는 의사나 환자들에게 광범위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다. 길리어드는 지난 28일 렘데시비르를 통해 올해 8억73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했다.

메모리얼슬론케터링 암센터의 피터 B. 바흐 보건정책·결과 센터장은 "FDA는 제약회사에 상금을 주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며, "FDA는 의사에게 환자 앞에서 어떤 약을 처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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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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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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