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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4450만명대...인도, 미국 이어 800만 돌파(29일 14시24분)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7:05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7:34

"변종 유럽서 여름부터 확산...西 유래"
"코로나19 이해도 높아져 사망률 감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450만명대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9일 오후 2시24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51만6550명 늘어난 4448만250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7123명 늘어난 117만4031명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10.29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885만6689명 ▲인도 804만203명 ▲브라질 546만8270명 ▲러시아 155만3028명 ▲프랑스 128만215명 ▲스페인 113만6503명 ▲아르헨티나 113만533명 ▲콜롬비아 104만1936명 ▲영국 94만5378명 ▲멕시코 90만6863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2만7685명 ▲브라질 15만8456명 ▲인도 12만527명 ▲멕시코 9만309명 ▲영국 4만5765명 ▲이탈리아 3만7905명 ▲프랑스 3만5823명 ▲스페인 3만5466명 ▲페루 3만4257명 ▲이란 3만3714명 등으로 보고됐다.

◆ 인도 확진 800만명 돌파..힌두교 대축제 우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800만명을 넘어선 것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인도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달 9만명대에서 현재 약 4만3000명으로 급격히 둔화했으나 11월 중순 힌두교 대축제를 계기로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은 올해 인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9.5%를 기록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인도의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반적으로 주춤하는 모양새다.

◆ "코로나19 변종, 유럽서 여름부터 확산"

스페인 농장 근로자들에게서 유래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이 올해 여름부터 유럽의 많은 국가로 급속히 확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FT는 이날 발표된 국제 과학자들의 논문을 인용해 '20A.EU1'로 불리는 변종이 현재 영국 신규 확진자의 80%에서 발견되는 등 몇몇 유럽 국가의 감염 사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름 중심가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쇼핑객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2020.03.17 TT News Agency/Fredrik Sandberg via REUTERS gong@newspim.com

관련 논문은 엠마 호드크로프트 스위스 바젤대학교의 진화유전학자가 선임 저자로 참여했다. 공식 논문으로 인정받기 위한 동료심사 과정은 아직 거치지 않았다.

신문은 "연구는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고 귀국한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유럽 전역으로 전파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공항 등의 선별 조치를 개선한다고 해서 유럽의 2차 유행 사태를 개선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호드크로프트 진화유전학자는 유럽 국가들의 방역 대책을 보면 올해 여름 나타난 변종의 전파를 중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이해도 높아져 사망률 감소"

코로나19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되면서 관련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 보도했다. 예로 미국 뉴욕 시의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은 지난 3월 30%였다가 지난 6월 말 3%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대 랑곤의료센터(NYU Langone Health) 연구진은 지난 3월과 8월 사이 3개 병원에 입원한 환자 5000여명의 기록을 분석해 사망률이 지난 3월 25.6%에서 8월 7.6%로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사망률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단순히 젊은층 감염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은 아니라며, 해당 결과는 환자의 나이와 성별, 인종, 기저질환, 중증도 등의 차이를 구별·분석해 내놓은 것이라고 했다.

NY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복합적 요인이 사망률 감소에 기여했다며, 경험이 축적된 의료진이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과 비약물 치료법을 적절하게 조합했고, 심각성을 인지한 환자들도 조기 치료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엘파소= 로이터 뉴스핌] 권지언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텍사스주 엘파소의 한 대학 건물 밖에 환자들을 위한 임시 텐트가 마련됐다. 2020.10.28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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