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특별방역 강화에 나선다.
시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오후 8시부터 영업 종료시간까지, 시와 구·군, 부산식약청과 부산지방경찰청 등 연인원 128명의 단속인력을 동원해 고위험 및 다중이용시설 2200여 곳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30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0.30 news2349@newspim.com |
시는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를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구·군과 경찰, 식약처 등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여 영업장 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시간대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대학가·해운대해수욕장 주변의 클럽, 감성주점(춤 허용업소), 펍(PUB) 형태의 음식점 등 젊은 층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에도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종사자·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 출입자명부 작성 등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한다. 시는 위반 업소에 대해 현장에서 즉시 2주간 집합금지명령 조치를 발령하여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클럽 등에 대한 영업 중단 조치는 풍선효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영업자단체(협회) 및 운영자에게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현재까지 서면 지역 클럽 8곳이 자진 휴업 의사를 밝혔으며, 그 외 클럽 1곳과 감성주점 6곳도 핼러윈 이벤트 등을 개최하지 않는 데에 뜻을 모았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핼러윈데이는 가족과 함께 가정에서 보내시길 당부드린다"며 "이번 핼러윈데이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영업주와 시민들께서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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