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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연기됐던 뮤지컬 '스모크', 12월 4일 개막…장은아·임병근 합류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0:28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10:2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스모크'가 오는 12월 개막한다.

뮤지컬 '스모크'는 근대문학의 모더니스트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앞서 지난 9월 개막을 예정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공연이 연기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캐스트도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2020.10.30 jyyang@newspim.com

이 작품은 '초(超)', '해(海)', 홍(紅)' 세 명의 인물을 통해 시대를 앞서 나간 '이상'의 천재성,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절망과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날고 싶었던 염원과 희망을 그린다. 세상과 보폭이 맞지 않았던 절름발이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와 함께 식민지 사회의 암울한 시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내며 사랑받았다.

가장 먼저 시를 쓰는 남자 초 역에는 김재범과 에녹, 김경수, 임병근, 장지후가 이름을 올렸다.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으로 강찬, 최민우, 김태오, 강은일이 연기한다. 그리고 초와 해의 고통스러운 운명의 시간을 함께 견뎌 내주는 강인한 인물 '홍' 역으로 장은아, 이정화, 허혜진이 함께한다.

뮤지컬 '스모크는 공연계 최고의 콤비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작곡•음악감독의 만남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2018년 재연 당시 입체적인 '반구' 형태의 무대, 이상의 작품 글귀를 적어낸 영상, 레이저빔으로 표현된 거울 등 상징적이고 감각적인 연출과 무대효과로 시대를 초월한 모더니즘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호평받았다.

2020년 세번째 시즌 역시 감각적이고 화려한 무대연출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 뮤지컬을 증명해낼 예정이다. 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오는 11월 5일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공연에서 첫번째 티켓오픈을 시작한다. 이번 오픈 회차에서는 전석 40%의 특별 할인율을 제공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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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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