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하천의 실핏줄로 불리는 도랑 건강성 회복을 위해 '도랑복원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주시 대모시천.[사진=양주시] 2020.10.29 lkh@newspim.com |
이번 복원사업은 그동안 하천 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도랑의 실질적인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보호를 위해 추진하는 하천 유지관리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광적면 가납리 166-1번지 일대 대모시천 상류 350m 구간이다.
대모시천은 지난해 8월부터 수행한 '경기도 도랑 실태조사 및 복원계획 보고서'에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도랑 복원‧관리가 시급한 우선복원대상 도랑에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총사업비 8300만원을 들여 도랑 내 퇴적물, 가축분뇨‧퇴비 등을 제거하고 경사면 정비, 수변식물 식재, 마을회관 앞 그늘 정자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주민을 위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삼색버들, 식생토낭 등 3000본을 식재한 수변식물이 자라나 꽃 피울 내년부터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주시는 지속가능한 수생태계 관리를 위해 경기도 실태조사 시 복원대상으로 선정된 능안천 등 3개 도랑에 대해서도 복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하천의 자정기능을 회복시켜 수질을 개선하고 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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