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오세훈 제안한 대선주자 5인 협의체에 김종인 "말 안돼, 달갑지 않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1:19

김 위원장, 최근 비대위원들에게 반대 입장 명확하게 언급
"대선주자는 서로 경쟁하는 사이…협의체 구성은 말 안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제안한 '대선주자 협의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7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에서 대선주자들이 스스로 먼저 나서서 당 지도부와 무관한 독자적인 세력을 갖추겠다는 구상에 대해 불쾌감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핵심 관계자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26일 비상대책회의 직전 김종인 위원장과의 티타임이 있었다. 김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대선주자 협의체를 제안했다는 것에 대해 별로 달갑지 않은 분위기로 얘기하셨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 위원장이) 대선후보는 서로 경쟁하는 사이인데 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대선주자 협의체 구성에 대해 '패싱' 입장을 드러내면서 오 전 시장을 비롯해 원희룡·유승민·안철수·홍준표 등 이른바 차기 대선주자들과 김 위원장 간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가열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6 leehs@newspim.com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22일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초청 강연에서 "저를 포함해 원희룡·안철수·유승민·홍준표의 5인 원탁 회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대표 역시 오 전 시장의 제안에 동의했다. 그는 "좋은 제안"이라며 "마포포럼을 무대로 잘 활용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김종인 위원장은 오 전 시장의 제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비대위원은 "오 전 시장이 그런 얘기를 하고 난 뒤 실제로 추진이 되지는 않았다. 반응도 뜨뜨미지근하다"며 "(김 위원장이) 그런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애둘러 표현한 것 아닌가 싶다. 대선주자들이 흥행을 일으켜야 하는데, 흥행을 일으키기는커녕 찬물을 끼얹으면 안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당 내에선 대안으로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비대위원은 "대선주자들은 무대를 만들어주고 불러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며 "그러나 대선주자들은 현안에 대한 이슈를 본인들이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 전 시장이 대권주자 반열에 오르고 싶다면 문재인 정부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아젠다를 계속해서 던졌어야 했다"며 "오 전 시장이 당외에 있는 야인으로서 힘들다면, 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달라고 (비대위에)요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에너지정책,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 안보 문제 등 각종 현안들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선주자 협의체를 만들면 오히려 그 울타리 안에 갇힐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