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렉스 판매허가 승인 획득...연내 제품 출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젤이 국내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뚫었다.
휴젤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중국명 레티보)의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연내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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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사진=휴젤] 2020.10.23 allzero@newspim.com |
휴젤은 지난 2010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현재 보툴렉스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휴젤은 2017년 중국 임상 3상에 착수해 500명을 대상으로 앨러간 보톡스 대비 효과 및 안전성의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2018년 임상 3상을 종료해 지난해 4월 중국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5년까지 약 1조7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다. 잠재력이 큰 시장임에도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경험한 인구가 1%에 불과하고 앨러간의 '보톡스'와 란저우연구소의 'BTX-A' 제품만이 정식 판매되고 있어 국내 기업에게는 글로벌 기업 도약 및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한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아 왔다.
휴젤은 연내 중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판매는 파트너사인 '사환제약'이 맡는다. 사환제약은 중국 3위 제약사로, 허가 전부터 사전 마케팅 작업을 전개해 왔다.
이외에 중국의 주요 도시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를 중심으로 각 지역 트렌드를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과 중국의 의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다각도의 학술 활동을 준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출시 후 3년 내 시장 점유율 30%, 시장 1위 달성이 목표다.
휴젤 관계자는 "검증된 제품의 우수성과 시술 관련 학술 교육, 현지 시장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출시 3년 내 중국 1위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중국 허가를 시작으로 2021년 유럽, 2022년 미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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