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캘리포니아 항소법원 "우버·리프트, 운전기사 정직원 채용하라"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15:26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17:0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은 차량호출 서비스 회사 우버와 리프트가 드라이버(운전기사)들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우버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간) 미 공영라디오 NPR에 따르면 이날 항소법원은 캘리포니아 주(州)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우버와 리프트가 운전기사를 개인 계약직으로 일시 고용하는 대신 회사의 정직원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8월 운전기사들을 정직원을 채용하라는 하급 심리법원에서의 판결이 나온 후 우버와 리프트가 항소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우버와 리프트는 당장 운전사들의 정직원 전환을 하지 않아도 되며, 60일간 법적효력이 보류된다. 이 기간 안에 우버와 리프트는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와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로스앤젤레스시는 우버와 리프트에 주노동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들이 기사들을 직원으로 채용하지 않아 고용주 제공의 건강보험이나 업무시간 외 추가수당, 유급병가 등 주 노동법에서 보장하는 혜택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우버와 리프트는 주노동법이 자신들에게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자신들은 교통이 아닌 기술플랫폼 회사이며, 계약된 운전사들은 주 실직보험체계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직원 채용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회사가 정식으로 직원을 고용하면 캘리포니아주 내 우버 운전사는 지금보다 훨씬 적어질 수 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요금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우버 운전사로 일하는 많은 이들은 유연한 업무시간을 장점으로 꼽아 계약직을 택한 것일 수 있다. 일부는 주노동법 보호를 받기 위해 정직원 전환을 원하고 있지만 투잡(two job·두 가지 일)이나 그 이상을 하는 사람들은 현재에 만족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심리 법원은 우버와 리프트가 심리가 계속되는 동안 주법에 따르라고 결정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을시 수억달러의 벌금과 운전사들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우버 대변인은 이날 항소법원의 판결이 "차량호출 기사들이 개별 계약직으로 계속 일할 수 없게 하고, 수 십만명의 캘리포니아 운전기사들의 직장을 잃게 한다. 더 나아가 주 전반의 차량호출 및 공유 서비스가 중단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두 회사는 주대법원에 항소하는 등의 다른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