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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철의 글로벌워치] 세계최초 위안부 기림비가 10년째 자리를 지킨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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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저지주의 팰리사이드 파크(이하 팰팍)에는 세계 최초로 세워진 2차세계대전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있다.  22일(현지시간) 팰팍 공공 도서관 앞에서는 위안부 기림비 건립 1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곳의 위안부 기림비는 2010년 10월 23일 세워졌다. 

이날 행사는 팰팍의 시장이자, 현재 미국내 유일한 한국계 시장인 크리스 정 시장을 비롯,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견제와 일부 미국인들의 거부감을 이겨내며 기어이 위안부 기림비를 세웠던 10년전의 일을 회상하며 앞으로도 이를 굳건히 지켜나가자고 다짐했다. 

크리스 정 시장은 "10년전 한인 학생들과 시민참여센터(KACE) 등의 열성적인 헌신과 노력으로 이곳에 기림비를 세울 수 있었다"면서 "한국과 일본과의 정치적 문제가 아닌, 엄연히 있었던 여성 인권과 관련된 역사와 이를 후세에 가르쳐야 할 교육의 현장으로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최근 한국에서의 위안부 운동 관련한 잡음과 독일 베를린시 평화의 소녀상 철거 논란 등을 거론하며 "10년전 어렵게 미국 땅에 위안부 기림비를 세웠지만 이를 앞으로 지키고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해진 시점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동안 위안부 문제를 전세계에 알리고 기림비 등을 세우는데 집중하며 활동해왔다면 이제는 이를 지키고 어떻게 다시 발전시킬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로 들렸다. 

일본은 그동안 팰팍의 기림비에 대해서도 집요하게 철거 요구와 압력을 행사했다. 위안부 피해 사실을 한국과 일본 사이의 논란일 뿐이라며, 위안부와 관련한 조형물이 오히려 일본인에 대한 근거없는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논리로 파고들었다. 지난 2012년 5월 일본 극우파 의원 4명이 팰리사이드 파크와 버겐 카운티 정부를 직접 찾아와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기림비 옆에 말뚝이 박히는 테러도 있었고, 재미 일본인들도 꾸준히 항의 서한을 보냈다.

최근 베를린 미테구에 설치됐던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 논란에 휘말리게 된 것도 이같은 논리를 앞세운 일본측의 집요한 압박때문이었다. 슈테판 폰 다쎌 미테구 구청장은 지난 13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 보류 입장을 밝히면서 자신이 독일에 거주하는 많은 일본인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고 실토한 바 있다. 

팰팍의 기림비 건립과 유지에 깊숙히 관여했던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대표는 기념식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계속 위안부 피해 문제를 알리고, 공감을 얻기 위해선 의욕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더 세밀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팰리사이트 파크 도서관에서 열린 위안부 기림비 건립 10주년 행사에서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대표가 크리스 정 팰팍 시장(오른쪽)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그가 첫번째로 강조하는 대목은 국제 사회에서 위안부 피해 문제를 제기하고 호응을 얻으려면 한일 간의 특수한 감정 문제가 아닌, 보편적인 여성 인권 문제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이어 국제사회와 현지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꾸준한 정지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팰팍의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질 수 있었던 것도 그보다 3년전인 지난 2007년에 미 연방 하원에서 일본의 명백한 시인과 사과를 요구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어 시의회 등에서 통과된 위안부 기림비 설치를 지지하는 결의안이 일본의 집요한 철가 요구에 대한 바람막이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팰팍의 위안부 기림비가 10년째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인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지지를 확산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기도 하다. 반일 감정만 내세워선 일본의 진정한 사과도, 국제사회의 지지도 받기 힘든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보편적 여성인권 이슈라는 당당한 문제 의식과 조용하고 치밀하게 준비하는 자세가 더욱 절실해졌다는 의미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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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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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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