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70m 사다리차 도입 등 초고층 화대 대응장비 구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지난 8일 울산시 남구 소재 주상복합건물 화재를 계기로 고층건축물 화재 대응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70m 사다리차 등 대응장비 보강에 나선다.
특히 정부는 총 472개 사업에 19조 8000억원을 투자해 풍수해, 미세먼지, 감염병과 같은 문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3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제4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영상으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 |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2020.10.13 yooksa@newspim.com |
우선 소방청은 지난 8일 울산시 남구 소재 주상복합건물(삼환아르누보) 화재를 계기로 고층건축물 화재 예방 및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화설비 적용기준 강화 등 제도개선과 70m 사다리차와 같은 대응장비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청은 단풍철을 맞아 산행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한 산행문화 확산과 산불방지를 위한 입산통제구역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전국 300개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림형 드론, 입산자 빅데이터,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등 첨단기술 및 장비를 활용해 산불 발생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피해유형별 원인과 대책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재난 시 기관의 핵심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재난관리책임기관 기능연속성 계획'의 수립 필요성도 함께 논의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고층건축물 화재대책이 내실 있게 마련되고 산불예방이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