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에 맞춰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담아 재구성한 '양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가시적인 성과와 일자리 창출효과에 집중될 수 있는 사업을 중점 발굴해 지역경제 조기 회복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주형 뉴딜 포스터.[사진=양주시] 2020.10.20 lkh@newspim.com |
한국판 뉴딜정책은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를 중심축으로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한 국가 프로젝트다.
시는 '시민 모두가 누리는 새로운 성장'을 비전으로 2025년까지 디지털·그린·휴먼 3대 분야에 7개 실행 과제, 10대 대표 사업, 76개 중점 추진사업을 발굴해 오는 2025년까지 국‧도비 포함 6400억원을 투입, 1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 목표로 디지털 경제 전환, 저탄소 사회 전환, 더불어 잘 사는 안전망 구현 등을 설정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는 D.N.A 생태계 강화와 스마트 콘텐츠 개발,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를 실행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양주 문화유산 가상투어 콘텐츠 '360뷰로 만나는 양주의 문화유산'과 비대면 온라인 건강증진사업 '양주 On-Health' 사업을 비롯, 한국형 디지털뉴딜 대표기업 유치와 물류산업단지 조성 등 경기북부 산업중심도시 육성을 위한 '은남 E-commerce 특화 일반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도시공간 친환경 생활환경 조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활성화, 자연순화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실행과제로 정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상수도에 ICT기술을 접목, 과학적인 수량·수질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지방 상하수도 스마트 사업'과 경기북부 첨단제조기반 플랫폼 등 신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양주 테크노밸리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 및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휴먼 뉴딜분야에서는 미취업 청년을 비롯한 여성, 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고용 안전망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중점과제로 삼았다.
미취업 청년의 전공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위한 '도전 양주 청년 미래로 일자리 사업', 저소득층과 취업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고용과 소득기반 마련을 위한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기 위해선 경제·사회·문화적 변화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의 협조가 필요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협의해 사업기반을 확충하고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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