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020서울갈등포럼' 온라인 개최
시민, 전문가 및 지방정부 참여해 숙의 과정 논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3일 '공공갈등, 숙의, 그리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2020서울갈등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 '서울, 갈등을 넘어 상생을 생각하다', 2017년' 상생의 힘–공공갈등을 혁신의 원동력으로', 2018년 '포용 도시, 서울', 2019년 '갈등관리, 새로운 대안' 등을 주제로 매년 포럼을 진행해왔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0.20 peterbreak22@newspim.com |
올해는 사전 행사로 영화 속 갈등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 이야기 해보는 '갈등영화토크' 영상이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영화평론가 및 영화 유튜버로 활동하는 '라이너'의 진행으로 전형준 단국대 분쟁해결센터 교수와 문진숙 한국갈등해결센터 이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비선호시설(핵폐기물 처리장) 설치를 둘러싼 지방자치단체(군수)와 주민(이장) 갈등을 그린 '이장과 군수', 미국내 인종과 이념 갈등을 다룬 '더 베스트 오브 애너미즈', 환경오염과 보상 문제 등을 다룬 '에린 브로코비치' 등 3편의 영화를 선정해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23일 포럼에서는 시민, 갈등 관리 전문가, 지방정부(공무원) 등 갈등해결 주체별로 나눠 토론을 진행한다.
제1세션에서는 이춘희 서울와이엠시에이(YMCA) 시민사회운동위원회 위원이 '건강한 지역 사회의 토대를 만드는 주민 자율조정 운동' 이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7명의 토론자가 앞으로 10년의 한국의 주민자율운동을 전망해 본다.
두번째 토론에서는 서효진 서울갈등조정 청년옴부즈만 진행 담당자(코디네이터)의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 주거난의 실태와 개선 방안'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총 5명 학생의 참신한 제언과 토론을 통해 우리사회 갈등 해결을 위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제3세션은 이희진 한국 갈등해결센터 이사가 '공론화 숙의에 대한 인식과 강화 방안'을, 윤성복 한국갈등학회 이사가 '숙의성 강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4명의 토론자가 숙의성 강화에 대한 지혜를 모은다.
네번째 토론은 백도현 갈등조정센터 대표가 '서울시 적환장 현대화 사업 갈등의 주요 특징과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 박수선 갈등해결&평화센터 소장이'서울시 비선호시설 갈등 관리 방향성과 절차'라는 주제에 대해서 발표를 진행하고 4명의 토론자가 공공갈등 대응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5세션에서는 이정희 서울시 교육청 참여협력담당관 팀장이 '서울시 교육정책 공론화'를 주제로, 박한일 충청남도 서산시청 시민공동체과 팀장이 '터미널 이전 갈등'에 대해, 박진우 경상남도청 사회혁신추진단 주무관이 '평범한 사람들의 탁월한 정책 결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4명의 토론자가 토론을 이어가며 갈등현장 최전선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토론 참석자를 제외하고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고 당일 유튜브로 접속하면 된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