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NS 톡톡] '라임·옵티 특검' 여야 충돌…"시간끌기" vs "사건 규명 방해"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1:03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08:48

최인호 "특검 도입? 野 비위 연루 자당인사 보호하려는 것"
김웅 "추미애 수사지휘, 검찰을 사병으로 부리겠다는 선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도입을 놓고 여야가 20일 SNS 공방전을 이어갔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글에서 "국민의힘의 특검주장은 비위 연루 자당인사 보호를 위한 시간끌기용 전술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정작 당사자들은 수용하겠다는데 야당에서 왜 난리법석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비위와 공작수사 의혹으로 신뢰를 잃은 기존 수사팀을 교체하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하자는 것이 무엇이 잘못됐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쳐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 19일 서울남부지검에 대해 라임 관련 로비 의혹이 제기된 검사와 검찰 수사관을 배제하는 등 수사팀을 재편하고,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지휘감독을 받지않고 독립 수사하도록 했다. 

최 의원은 "대검이 이렇게 밝혔다. '검찰 책무를 엄중히 인식해 대규모 펀드사기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 모두를 철저히 단죄해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 수사로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라며 "국민의 힘은 대검입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힘에 충고한다. 문제 많은 수사팀 변경에 반발할수록 자신들의 약점을 숨길 의도만 드러내는 것"이라며 "오히려 자당인사들의 비위와 공작수사 연루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것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로 비친다. 
특검수사를 주장할수록 자신들의 불리함을 숨기려는 시간끌기용 전술이라는 점만 부각시킬 뿐"이라고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글에서 "추미애씨의  수사지휘는 법무검찰을 자신들의 사병으로 부리겠다는 선언"이라며 "사병들은 수천 명의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가리고 권력형 비리를 엄폐하는 앞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집권여당의 옵티머스·라임 사건 규명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청와대와 집관여당 관계자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가운데서도 필수증인 채택 및 자료제출 거부로 국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하고 방탄국회를 만들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여당은 다가오는 29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열리는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에 합의하고 특검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