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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22일 후보 TV토론, '마이크 오프'로 난장판 막는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0:34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0:34

2분 모두 발언 시 상대방 마이크 꺼 끼어들기 못하게 해
트럼프, '마이크 오프' 반대...토론은 예정대로 참여할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전 마지막 TV토론에서는 답변 시 끼어들기를 막기 위해 상대 후보의 마이크가 꺼질 예정이다.

19일(현지시각) 미 대선토론위원회는 22일로 예정된 마지막 토론에서 6가지 주제에 대해 각각 15분씩이 배정되며, 각 주제 토론이 시작될 때 두 후보에게 2분씩 주어지는 모두발언 중에는 상대 후보의 마이크가 꺼진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1차 TV토론에서 끼어들기와 막말 등으로 난장판 토론이 된 상황을 재연하지 않기 위함이다.

다만 본격 토론이 시작되면 마이크는 켜짐 상태를 유지하나, 상대 후보의 답변에 끼어드는 후보의 경우 그만큼 다음 토론에서 답변 시간이 줄어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 측은 위원회의 토론 규정 변경을 반대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은 질서 잡힌 토론을 해야 한다며 맞서왔다.

이날 트럼프 캠프는 '마이크 오프' 규정에 반대하나 토론에는 예정대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캠프는 앞서 발표된 선거 주제에 대해서도 바이든 후보에 유리하다며, 대외 정책을 더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진행될 마지막 TV토론은 △코로나19 대응 △미국의 가족 △인종 △기후변화 △국가안보 △리더십 등 6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한편 바이든 후보 측은 '마이크 오프' 규정에 대해 아직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클리브랜드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0.09.30 007@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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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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