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오늘부터 등교수업 확대…"집단감염 여전" 우려도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06:00

등교 인원 3분의 2로 확대...비수도권, 전면 등교도 가능
산발적 집단 확진, 향후 등교수업 유지 변수로 작용할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유·초·중·고교의 등교수업 인원이 19일부터 3분의 2로 확대된다. 대규모 등교수업 중단 사태를 불러온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등교인원 제한 기준도 완화됐다.

소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등교수업 확대는 '성급한 결정'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 확대로 학습격차 확대, 돌봄 공백 등과 같은 부작용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존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수업이 재개된 지난달 21일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1교시 수업을 하고 있다. 2020.09.21 pangbin@newspim.com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등교 인원이 전교생의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된다. 확진자가 비교적 적은 비수도권 학교는 여건에 따라 학교가 밀집도를 조율할 수 있도록 해 사실상 '매일 등교'도 가능하게 됐다.

앞서 초등 저학년의 매일 등교 방침을 교육부에 건의한 서울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초1은 매일 등교, 초2~6학년은 주 2~4회 등교 방침을 각 학교에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도 초1~2학년은 주 4회 이상 등교를 추진 중이다. 중·고교는 특정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방식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인천교육청도 초1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정했다.

수도권 초등학교들이 초등 1학년의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정한 것은 '학교 생활을 통한 사회성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온라인 수업으로) 초등 1학년 시기에서 배워야 하는 기본 생활 습관, 사회성 등에서 심각한 결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병 확산 추세가 다소 안정된 비수도권 학교는 사실상 매일 등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전남·광주광역시의 초·고교는 전교생이 900명 이하인 경우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전남은 초등 19곳을 제외한 803곳(97.7%)에서 광주는 227곳(88.2%)에서 전면 등교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사회에서의 '집단 감염' 사태는 향후 등교수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광주시의 SRC 재활병원 확진자는 50명이 넘었고, 서울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확진자 14명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지난 14일 등교수업 확대에 앞서 전국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과의 영상회의를 주재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부와 교육청의 각종 지원 사업이 학교에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