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방시혁 빅히트 의장 "세계 최고 엔터·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 목표"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0:02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4:17

서울 거래소사옥서 신규상장 기념식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역대급 대어로 주목받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 50분 서울 여의도 사옥 신관로비에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의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방시혁 빅히트 의장,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빅히트 박지원 HQ CEO,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부이사장, 라성채 상무,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박태진 JP모건증권회사 한국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020.10.15 saewkim91@newspim.com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올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된 지 15주년이 되는 해"라며 "세상에 위안과 감동을 주려는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4개의 레이블과 7개의 종속 법인을 보유하고 1000여명의 구성원이 이끄는 글로벌 기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상반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5개의 팀이 활동하면서 국내 음반 판매량 순위 100위 중 40%를 휩쓰는 압도적인 레이블이 됐다"며 "국내 최초로 빌보드 핫 100차트 1위의 아티스트를 배출하면서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질서를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앞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음악 산업을 확장해나가겠다"며 "질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이 모든 것을 빅히트의 플랫폼 안에서 구현할 것이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고 이를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아티스트, 소비자 그리고 산업의 구조를 성장시키고 혁신시키겠다"라며 "이것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가는 빅히트가 해내갈 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제 상장 주식회사로서 주주와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의식을 느낀다"며 "주요 기관 투자자 뿐만 아니라 주주 한 분의 가치 제고를 위해 투명성, 수익성, 성장성 그리고 사회적인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물론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방 의장은 "앞으로도 음악과 아티스트로 모두에게 위안을 주겠다는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빅히트는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출신인 방시혁 의장이 2005년 2년 설립한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사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정상을 차지하며 케이팝(K-Pop)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 외의 소속 아티스트로는 지난해 3월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있다. 또 빅히트는 지난해 쏘스뮤직, 올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인수를 통해 여자친구, 뉴이스트, 세븐틴 등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했다.

한편 빅히트는 상장 첫날 시초가 최고치에 개장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빅히트는 시초가인 27만원 대비 10.74% 오른 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