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3곳 연계해 열린관광지 조성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1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고양시청 전경.[사진=고양시] 2020.10.14. lkh@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국비 7억5000만원을 확보, 시비 등을 포함해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17개 지자체에서 54개소를 신청해 고양시를 비롯한 8개 지자체의 총 20곳이 최종 선정됐다.
고양시는 ▲행주산성 ▲행주산성 역사공원 ▲행주송학커뮤니티센터 등 3곳을 연계해 선정지로 최종 결정됐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급한 경사로 진입이 어려웠던 행주산성과 훌륭한 생태적 환경에도 정비가 필요했던 한강하구의 행주산성 역사공원, 외국인만의 전용 전시 체험공간이던 송학김박물관 등이 탈바꿈 된다.
시는 송학김박물관을 행주마을 주민들의 거점센터 즉, 행주송학커뮤니티센터로 만들어 여행안내, 역사체험 등 마을 주민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주산성의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를 운행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계획도 내세웠다.
시 관계자는"이번 열린관광지 사업을 통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행주산성 정상에서의 감동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게 될 것"이라며 "마을 주민과 함께 만드는 공동체 사업은 다른 지역에도 훌륭한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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