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J&J "수일 내 백신 3상 재개 기대...부작용 여부 불확실"

기사입력 : 2020년10월14일 07:47

최종수정 : 2020년10월14일 07:47

"피험자 병세, 백신 부작용인지 알 수 없어.. 독립위원회 조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3차 임상시험 도중 알 수 없는 병세의 시험 참가자가 나와 임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수일 안에 임상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이상증세를 나타낸 시험 참가자의 병이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인지 여부는 모른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연구센터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후보물질이 자원자들에 접종되기 전 주사기에 담겨 있다. 2020.09.22 [사진=로이터 뉴스핌]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세프 울크 J&J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회사의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 중단 기간이 "수일에 불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피험자 병세와 관련해서는 "독립적인 위원회가 현재 조사 중에 있고 끝까지 밝혀 내겠다"고 말했다.

회사가 백신 3상 시험 중단을 발표한 것은 하루 전이다. 당시 J&J는 시험 참가자의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증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WSJ 취재 결과 회사 경영진조차 피험자 증세에 대해 아는 내용이 거의 없어 임상을 중단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피험자가 3상 시험에서 백신 접종군이었는지, 가짜약을 투여한 플라시보군이었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울크 CFO는 전했다. J&J의 제약연구와 신약 개발 부문 책임자인 마타이 마멘 박사도 이번 이상증세 사례에 대해 아는 정보가 매우 적다고 했다.

마멘 박사는 "우리는 일시적으로 중단된 임상을 재개하자마자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약 업계에 따르면 J&J의 것처럼 대규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이상증세 사례가 흔하다. 이에 임상시험이 중단되거나 임상 중도에 평가를 받는 일이 흔하다.

울크 CFO는 6만명이란 규모는 흔한 임상 대상 규모가 아니라고 했지만 아직 3상 '초기 단계'여서 모든 임상 참가자가 임상시험에 등록하진 않았다고 했다. 현재까지 임상시험 참가 목록에 등록된 구체적인 인원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J&J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 보다 2.29% 하락한 148.36달러에 마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