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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 국·영·수 모두 어려웠다…"코로나로 쉬운 수능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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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영어, 상위권만 전년도 수능과 비슷…중·하위권 큰폭 하락
수학 나형, 지난해 수능 만큼 매우 어렵게 출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해 실시된 9월 모의평가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수능이 쉽게 출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수험생들은 난도 높은 수능을 대비한 학습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9월 모의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으로 대형학원 운영이 재개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이날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그동안 영업이 제한됐던 수도권의 클럽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식당 등 '고위험시설'이 영업을 재개한다. 2020.10.12 mironj19@newspim.com

평가원은 수능에 앞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시험으로 평가원은 점수 결과를 통해 실제 수능 난이도 등을 조절한다.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어영역의 만점자는 0.06%(234명)로 지난해 0.16%(777명)보다 줄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보다 2점 떨어진 138점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여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는 높고, 쉽게 출제돼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게 나온다.

또 수능에서 이용되는 백분위는 본인보다 점수를 낮게 받은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비율로 나타내는 지표다. 수험생의 표준점수가 90점, 표준점수가 85라고 가정한다면 90점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전체의 85%라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표준점수가 140점을 넘으면 난도 있게 출제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영역 나형은 지난해 수능만큼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 수능보다 1점 낮은 148점이었고, 만점자 비율도 전년도(0.21%)보다 적은 0.17%(438명)로 집계됐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편차가 커지면서 만점자 숫자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상위권에서 변별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자연계열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가형의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 수능보다 0.13%p 증가한 0.71%(894명)를, 표준점수 최고점은 2점 낮은 132점을 기록했다.

이 소장은 "수학 가형은 3등급 비율이 높아지고 2·4등급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아 중하위권서 급격히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수험생 전체의 학습량이 감소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난도 높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90점 이상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은 5.75%(2만2379명)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7.43%(3만7596명)였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영어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확보한 학생들은 국어·수학 등 다른 과목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적대별 격차는 지난 6월 모의평가에 이어 9월 모의평가에서도 나타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영어의 난이도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률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험생들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다고 생각하고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탐구영역도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세계사와 사회문화가 71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지리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1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명과학1이 71점으로, 탐구2에서는 물리2가 71점으로 각각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9월 모의평가 결시율은 20%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해 수능 결시율이 11.7%였던 점을 고려하면 현 수능체제를 도입한 이래 최고 기록인 셈이다.

임 대표는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린 특이한 상황이지만, 수능 포기자도 상당수 발생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결시율의 증가는 수능 최저등급 충족인원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수시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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