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지난 9일 강원도 화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유입 방지를 위한 24시간 긴급비상체계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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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화천읍 신풍리의 거점 소독시설에서 축산농가 사료수송 차량에 대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화천군]2020.10.11 grsoon815@newspim.com |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년전 경기도 연천의 사육돼지에서 발생한 이후 광역울타리 이남지역인 군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차단방역에 힘써왔다.
군은 양양군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과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를 통해 지역 내 양돈관련농가와 거점소독시설 및 유관기관에 이를 신속히 전파했다.
또한 공동방제단과 협의해 양돈농가 진입도로를 일1회 소독방제하고 양돈농가에서는 기피제 살포 생석회벨트 재구축 등 자체소독강화에 나섰다.
이에 지난 10일 지역 내 양돈농가 9호에 대한 긴급정밀검사를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와 가축방역본부와 같이 실시해 모든 양돈농가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군은 지난 12일 오전 군수 주재 간부회의에서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사업비 2억300만원을 투입해 긴급 소독약품 공급, 양돈농가 내·외부 울타리 및 방역실 등을 10월중에 조속히 완료하기로 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지역 내 유입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양돈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관리를 당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방역대책본부에 신고"를 당부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