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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마친 北, 평양서 군민연합회 열고 '80일 전투' 드라이브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1:10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1:10

박봉주 "당 8차대회 보다 의의있게 맞이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을 마친 북한이 내년 1월 당 제8차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본격적인 '80일 전투'에 돌입했다.

노동신문은 13일 "위대한 당의 호소에 따라 80일 전투에 총 매진하기 위한 평양시 군민연합집회가 12일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0.10.13 oneway@newspim.com

신문에 따르면 이날 주석단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 간부들인 김재룡·리일환·최휘·박태덕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봉주 부위원장은 보고에서 당의 호소에 따라 80일 전투에 인민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80일 전투는 당 창건 75주년을 계기로 고조된 혁명적 투쟁 기세를 지속시켜 뜻 깊은 올해의 연말 전투를 빛나게 결속하고 당 제8차대회를 보다 의의있게 맞이하기 위한 전 인민적 공격전"이라고 했다.

이어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해 인민의 행복한 내일을 앞당겨오는 조선혁명가들의 강한 진취성과 근면성으로 추동되는 총돌격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고에서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몇배 더 고생하더라도 인민들의 웃음과 기쁨을 꽃피워주어야 한다. 단 1%의 가능성이라도 더 찾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강렬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민들을 향해 "원수님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려야 한다는 충성의 일념으로 가슴끓이면서 80일 전투 기록장에 자기의 고귀한 창조물, 떳떳한 애국의 흔적을 남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연환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결의 토론에서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사업도 전투, 경제사업도 전투라는 확고한 관점을 지니고 최대의 열성과 마력을 내도록 투쟁을 강화해 80일 전투 기록장의 갈피마다 수도시민들의 양심과 애국의 자욱이 새겨지게 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맹세문이 채택됐다. 맹세문은 "80일 전투의 혁혁한 성과로 당 중앙의 결심은 곧 과학이고 승리라는 것을 증명하고 일심단결을 철통같이 다져나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6일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80일 전투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당 제8차 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올해 연말 전투 기간인 동시에 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마지막 계선인 것 만큼 전당적, 전국가적으로 다시 한 번 총돌격전을 벌려야 한다"고 선언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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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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