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당원 총투표서 55.57% 득표…44.43% 얻은 배진교 눌러
당내 좌파 계열 지지 얻어 당선, 민주당과 차별성 강화될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의당 시즌 2를 이끌 새로운 당 대표로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이 선출됐다.
김 신임 당 대표는 지난 5일부터 열린 당원 총투표에서 총 2만6578명 가운데 7398표(55.57%)를 얻어 5908표, 44.43%를 얻은 배진교 후보를 물리치고 당 대표가 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철 정의당 신임 당 대표 photo@newspim.com |
김 대표는 지난달 27일 1차 투표에서 1등을 차지한 것에 이어 당내 좌파 계열의 지지를 받으며 이날 결선투표에서도 승리해 당 대표가 됐다. 진보정당의 정체성 강화를 내세운 김 대표가 당 주류로 대중정당을 내세운 배진교 후보를 누르면서 정의당은 이후 보다 분명한 진보 색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서는 민주당과의 관계가 주요 화두가 됐다. 선명한 진보 강화와 민주당과의 차별성 강화를 내세운 김 대표가 선출되면서 정의당은 이후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1999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와 윤소하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당 선임 대변인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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