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 25주년' 기념법회 봉행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한불교천태종 광수사가 개산(절을 처음 세움) 25주년을 맞이했다. 최근 대전 유성구에서 개산 25주년을 맞은 광수사는 "생활불교 활성화 실천을 통해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헌신적 대승불교 정신이어가야 한다"는 시작의 불심을 바탕으로 '미래불교실천 도량으로의 도약'을 설파(드러내어 말함)했다.
지난 1972년 20평 남짓한 대전지회에서 개산을 위해 출발한 광수사는 20여년이 지난 1993년 2만 4273평 부지를 마련하면서 사찰건립이 본격화됐고 2년 뒤인 1995년 신도 2만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 3층 1150평 규모의 광수사를 낙성(건축물 완공)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광수사 개산 25주년 기념법회에서 법어를 설파하고 있다. [사진=광수사] 2020.10.09 gyun507@newspim.com |
광수사는 초대 주지 현 총무원장 문덕 스님의 대중불교를 시작으로 현재 8대 주지 무원 스님까지 25년간 대중불교속에 생활불교의 실천을 이어 오고 있다.
광수사는 현재 생활불교 실천사업을 통해 다종교·다문화 가정을 전국의 종교단체에 알리는데 힘써왔다. 다종교·다문화 가정을 "외국인, 귀화인이 아닌 다민족 국민으로 다양한 종교가 함께 공존하는 사회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데도 앞장섰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천태종 대전 광수사는 최근 경내에서 개산 2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2020.10.09 gyun507@newspim.com |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광수사 개산 25주년 기념 법회를 통해 "코로나19를 하루속히 극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 국민과 신도님들의 염원이며, 우리가 이를 위해 다 함께 동참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문덕 스님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가장 큰 근심은 바로 건강이며, 건강을 잘 지키려면 지혜롭게 살아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 자기를 바로 보고, 자기를 잘 다스려서 자기의 행복과 이웃을 행복하게 하는 대승불교의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설파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광수사 주지 무원스님이 개산 25주년 기념법회에서 신도들에게 감사 법어를 설파하고 있다. [사진=광수사] 2020.10.09 gyun507@newspim.com |
이어 무원 스님은 법문을 통해 "지난 25년간 광수사는 신도 모두가 일상 속에서 염불선 수행공덕을 쌓으며 항상 생각에 잠겨 불성을 키우는데 함께 해왔다"며 '(세상)일체 모든 것이 무상하게 변하니 집착을 비우는 수행공덕으로 고요한 마음의 세계에 안주하며 정진하는 불심으로 가족의 행복과 이웃의 행복을 더불어 살피는 헌신적 생활불교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더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설파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