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 1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양희영이 공동9위, KPMG 위민스 대회서 내리 3차례나 우승한 박인비는 첫날 공동13위에 자리했다.
양희영(31)은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65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우승 사냥에 나선 박인비가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양희영은 공동선두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에 2타 뒤진 공동9위에 포진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다니엘 강(미국)은 공동선두에 한타 뒤진 공동3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첫날 이븐파를 기록, 공동13위를 차지했다. KPMG위민스 챔피언십서 내리 3연속 우승한 그는 올 2월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통산20승을 쌓았다.
이날 양희영은 페어웨이 적중률 85.7%, 그리적중률 77.8%를 기록했다.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양희영은 "날씨도 춥고 바람도 쉽지 않았는데, 샷감이 굉장히 좋았다. 그린 레귤레이션도 좋았고, 쉽지 않았는데 잘 끌어 나갔다. 대회 전에 몸을 잘 풀고 하던 대로 리듬감을 유지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잘 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양희영은 LPGA에서 통산4승을 올렸지만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이 대회와 인연이 많은 박인비는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확실히 메이저 골프장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 금토일은 오늘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들이 펼쳐지겠지만 그런 도전이 즐겁고 재미있다"며 "4라운드 끝나고 이븐파 전후의 스코어면 굉장히 좋은 스코어가 될 만큼 난코스인 것 같다."고 첫날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인비는 "특별히 메이저라고 해서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지는 않는다. 최대한 다른 대회와 똑같이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최대한 비슷한 루틴을 가지려 노력한다"며 다음 라운드를 대해 말했다.
박인비와 함께 신지은(28)과 이정은5도 공동13위에 위치했다.
'2018년 KPMG 우승자' 박성현(27)은 김세영(27), 지은희(34) 등과 함께 1오버파로 공동26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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