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3명 추가 확진…해외입국 2명·지역감염 1명
[보령·아산·서산=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에서 대전 벌초 일가족으로부터 감염이 전파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9일 보령시 청소면에 사는 6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령 22번 확진자인 A씨는 대전 374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09.02 pangbin@newspim.com |
대전 374번 확진자와 그의 일가족 7명은 지난 1일 벌초를 하기 위해 경북 예천을 함께 다녀온 뒤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374번 확진자는 주중에는 보령과 홍성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대전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5일과 6일 보령과 홍성에서 60여명 이상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접촉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펼쳤다.
벌초를 다녀온 대전 일가족 8명이 집단감염된 데 이어 일가족과 접촉한 대전 영어공부방 중고생 5명, 보령 60대 1명 등 6명이 추가 감염됐다.
아산과 서산에서는 해외입국자 2명이 감염됐다.
아산에서는 지난달 26일 입국한 10대 외국인(아산 56번)이 확진됐다.
아산 56번 확진자는 입국 후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여 자가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반 입국한 가족 4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서산에서는 7일 입국한 20대 내국인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충남도는 추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후 동선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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