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에서 추석날 버섯을 따러 산에 오른 뒤 실종된 70대 남성이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께 진안군 상전면 내송마을 인근 야산에서 실종된 A(76)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헬기를 동원해 수색하는 장면[사진=전북소방본부] 2020.10.05 lbs0964@newspim.com |
A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30분께 지인 B씨와 함께 버섯을 따기 위해 진안군 상전면 야산에 올랐다.
A씨는 산 정상에서 B씨와 헤어진 후 오후 3시8분께 "몸이 아프다"고 B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A씨는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산에 왔는데 가슴이 아프고 몸이 안좋다"고 구조를 요청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신고한 지역에 대해 반경을 넓혀가며 대규모 인력과 헬기·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숨진 채 발견된 A씨에게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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