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NC 루친스키, KIA 브룩스, 타자 NC 양의지 등 총 6명이 9월 MVP 후보가 됐다.
KBO는 5일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후원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9월 MVP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9월 MVP 후로로 선정된 루친스키 프로필. [사진= NC] |
[자료= KBO] |
9월 MVP 후보로는 투수 NC 루친스키, KIA 브룩스, 타자 NC 양의지, 박민우, LG 라모스, KIA 최원준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NC 루친스키는 9월 총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를 거두며 NC의 리그 선두 고공 행진에 힘을 보탰다. 루친스키는 31 2/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36탈삼진을 솎아내 해당 부문 1위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은 2.27을 기록했다. 4일 현재 개인 18승으로 KBO 리그 승리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루친스키는 2019년 린드블럼(두산)에 이어 외국인 투수 20승 달성에도 도전한다.
브룩스는 KIA의 에이스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브룩스는 4경기에 등판해 28 1/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단 3자책점만을 기록하는 짠물 피칭으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인 0.95를 기록했다. 다승 부문에서도 루친스키와 공동 1위에 오른 브룩스는 이닝당 출루허용률(0.64)도 1위에 오르며 KBO 리그 타자들을 압도했다.
타자 중에는 2020 KBO 미스터 올스타를 차지한 양의지가 후보에 올랐다. 양의지는 9월 18일 문학 SK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7타점을 기록하는 등 9월 한달 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32타점을 쓸어 담았다. 9월 20일 사직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기록하는 등 총 8홈런을 터뜨려 홈런 부문 2위, 장타율(0.673) 부문 1위에도 올랐다.
NC 테이블세터 박민우는 뛰어난 컨택 능력의 장점을 살려 9월 한달 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는 총 26경기에 출장해 100타수 41안타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 타율(0.410)을 기록했다. 박민우의 41안타는 9월 최다 안타로, 많은 안타를 기록한 만큼 출루율(0.475) 또한 리그 1위에 올랐다. 홈 베이스도 20차례나 밟아 득점 4위에 오르는 등 타격 부문 전반에 걸쳐 상위권에 오르며 팀의 9월 상승세에 기여했다.
LG 라모스는 8월에 이어 또 한번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라모스는 9월에도 어김없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인 9홈런을 기록했다. 라모스는 발목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현재 38홈런(리그 2위)을 기록 중으로 LG 소속 선수 최초 40홈런 달성 고지도 눈 앞에 두고 있다.
KIA 최원준은 9월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팀의 리드오프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최원준은 높은 타율(0.374, 5위)과 출루율(0.452, 2위)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25득점을 올리며 월간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오르며 팀의 5강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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