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1년 선도산림경영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예산 총 75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6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지확인과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포항시를 비롯 전북 무주군, 전남 곡성군 등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산림청 주관 '2021년 선도산림경영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경북 포항시 죽장면 일원[사진=포항시] 2020.10.05 nulcheon@newspim.com |
산림청이 정부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산주들이 모여 구성한 500㏊이상의 산림단지에 대해 기술과 예산 등을 집중 지원해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임업경영이 가능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북도와 포항시는 우량한 산림자원과 임도시설 등 산림경영기반을 고루 갖춘 죽장면 석계·상사리 일원의 임야 885㏊에 지속가능한 목재 생산과 산주 소득향상을 위한 임산물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산림경영계획을 수립하고, 경영 주체로 포항시산림조합을 선정했다.
주요 산림사업은 임도개설, 친환경 벌채, 우산고로쇠 식재, 가시 없는 엄나무식재, 산딸기·산나물 식재 등이다.
포항시는 이번 평가에서 10년 단위 장기계획을 제시해 현지심사 및 최종평가에서 '임산물 생산과 유통시스템의 우수성과 산주 소득 증대 극대화 방안'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 관계자는 "포항은 전체 면적에서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이 67%이며 산림자원이 가장 우수한 곳이 죽장면이다"며 "죽장면 일원에 알토란같은 선도 산림경양단지를 조성해 산주와 지역주민 소득창출과 기술과 정보를 축적을 통해 포항이 산림산업 선진도시로 나아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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