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프고 몸이 안좋다"며 본인이 직접 119 구조 요청
[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에서 추석날 버섯을 따러 산에 오른 뒤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이 5일째 계속되고 있다.
5일 진안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25분께 진안군 상전면 야산에 올랐던 A(76) 씨가 실종됐다.
헬기를 동원해 수색중인 경찰고 소방당국[사진=전북소방본부] 2020.10.05 lbs0964@newspim.com |
A씨는 이날 동행한 지인 B씨와 오전 8시30분께 산 정상에서 헤어진 후 오후 3시8분께 "몸이 아프다"고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후 A씨는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산에 왔는데 가슴이 아프고 몸이 안좋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신고한 지역에 대해 반경을 넓혀가며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 A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군인·지역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 등 170여명과 소방헬기·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인데 이어서 이날 다시 420여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실종자 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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