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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가을밤 크루즈부터 로맨틱 BBQ까지…관광객 '발길'

기사입력 : 2020년10월02일 20:40

최종수정 : 2020년10월02일 20:40

[가평=뉴스핌] 이경환 기자 = 무르익은 가을이 절정에 다다르는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여행이 가능한 남이성이 각광을 받고 있다.

남이섬은 가을 하늘을 수놓는 단풍과 함께 숲 속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저녁 만찬도 마련했다.

오는 9일 '숲속 파인다이닝'과 16일 '메타세쿼이아 로맨틱 디너'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리며, 핑거푸드와 샴페인, 디너 와인 페어링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남이섬 가을 프로그램.[사진=남이섬] 2020.10.02 lkh@newspim.com

남이섬 입장료와 주차비용을 포함해 7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 행사에는 최대 30명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기상상황에 따라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어 호텔정관루 리셉션센터(031-580-8000)로 문의하면 된다.

또 남이섬은 이달 3일 오후 8시부터 약 50분간 '별밤 로맨틱 크루즈'를 운영한다. 별밤 로맨틱 크루즈는 별빛 수놓은 선상에서 특별공연과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스페셜한 이벤트로 호텔정관루 전용 선착장에서 출항한다.

최대 40명 선착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성인 기준 2만원으로 아동(36개월~초등학생)은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음악그룹 '뮤지스'의 공연을 감상하며, 카프레제, 카나페 등 간단한 핑거푸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예약문의는 호텔정관루 리셉션센터로 하면 된다.

또 남이섬에서는 매주 토요일 별자리 체험과 바비큐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별밤 로맨틱 BBQ를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저녁 6시부터 2시간이며, 성인기준 2만8000원, 아동(36개월~초등학생) 기준 1만4000원이다. 주류 및 음료는 별도다.

최대 10팀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주문은 2인 이상 가능하다. 별자리 체험은 맑은 날에만 진행된다.

나미나라공화국 단기여권(남이섬 1년 자유이용권)을 발급받으면 선장실에서 일일 선장이 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진행된다.

여권 구입 당일 체험이 가능하며 1팀 당 2~4인이 참여 가능하고 1회 운항 시 최대 2팀이 참여 가능하다.

남이섬은 신비로운 물안개와 오색단풍을 오롯이 만끽하여 사진에 담아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사진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9월 이후 방문한 남이섬 여행의 추억을 사진과 영상을 응모하면 푸짐한 선물을 보내주는 '사진·영상 공모전 '시(詩)각''이 다음달 22일까지 열린다.

특전으로 최우수상 2점을 포함하여 총 64점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해 시상하며, 나미나라공화국 국민여권(남이섬 평생 무료입장)을 비롯해 호텔정관루 숙박권, 남이섬 레스토랑 이용권 등이 수여된다.

남이섬은 무엇보다 1년 중 가장 빛나는 계절인 가을, 특히 이르게 물드는 단풍 관광지로 유명하다. 10월 초순이면 계수나무, 단풍나무가 가장 먼저 가을을 알리며 은행나무가 황금빛 자태를 드러낸다. 벚나무, 자작나무, 메타세쿼이아나무도 저마다의 색으로 조화를 이룬다. 기후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남이섬은 대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에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남이섬 초입부에서 만날 수 있는 '손잡고 단풍길'은 노랑과 빨강이 한데 모여 더 큰 빛을 발한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백풍밀원(百楓密苑)'은 보기 드물게 단풍 숲을 이루고 있다.

섬 중앙 '남이풍원(南怡楓苑)' 주변에도 단풍나무가 많고, 남이풍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사이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곳곳에 있어 '달그릇에은행술빚는황금연못'과 어우러진 경치를 보여준다.

남이섬으로 떠나는 단풍여행 포인트는 역시 송파은행나무길이다. 영화, 드라마, 광고 등에 자주 등장한 곳이며 가을철 남이섬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다.

은행나무는 잎이 노랗게 물들 때 가장 아름답다. 그러나 남이섬 송파은행나무길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송파구에서 공수해 온 은행잎이 길 위에 소복이 쌓이면, 낙엽이 떨어진 뒤에도 가을은 더 노랗게 익어가기 때문이다.

한편, 섬 남단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은행나무 길은 석양이 질 무렵이면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노란 햇살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남이섬의 가을을 달달하게 만들어주는 계수나무는 초가을부터 노랗게 익어간다. 섬 동쪽으로 길게 조성된 잔디밭(능수벚나무 잔디밭) 남쪽 끝에 계수나무 군락이 있는데, 다른 어떤 단풍나무보다 일찍 물들며 잎사귀가 질 때 쯤 달콤한 솜사탕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남이섬은 네이버 예약을 통한 '남이섬 가을패키지' 상품과 클룩(Klook) 남이섬 입장권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예약시 특별 우대 쿠폰북 1팩을 증정하며, 클룩으로 예매 시 지정된 날짜에 한해 레스토랑 & 액티비티 이용권 등을 선택 구매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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