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상반기 소매업 파산보호신청 역대 최대…코로나19 직격탄

기사입력 : 2020년09월30일 00:03

최종수정 : 2020년09월30일 00:05

"당분간 파산보호신청 계속될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상반기 미국에서 소매업의 파산보호신청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 활동이 제한되면서 의류 및 신발 판매 점포들은 문을 닫거나 파산보호 신청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회계 컨설팅 업체 BDO USA를 인용해 연초부터 지난 6월 18일까지 소매업체 18곳이 파산보호 신청서(챕터11)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 그룹과 JC페니, 스테이지 스토어스, 피어1임포츠, 튜스데이 모닝, GNC 홀딩스 등이 포함된다.

7월부터 8월 중순까지도 럭키브랜드덩거리스와 브룩스 브러더스, 앤 테일러의 모기업 아세나, 스타인 마트, 멘스웨어하우스, 테일러드 브랜드 등 11곳의 소매업체들이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WSJ은 올해 소매업체들의 파산보호 신청이 48곳의 업체가 금융위기 여파로 파산보호 신청서를 낸 지난 2010년과 비교된다면서 올해 소매업체의 파산보호신청이 이미 지난해 22건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애틀랜타 소재 파산 자문회사인 메루의 카일 스터전 매니징 파트너는 "올해는 소매업체 역사상 최악의 한 해라는 게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파산보호 신청한 JC페니의 캘리포니아점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속에서 각 주(州) 정부들은 쇼핑몰 등 소매업체들에 강제 휴업을 지시했다. BDO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이 현재 취해지고 있는 조처도 오프라인 소매업체에 큰 도전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은 청산과 자산 매각을 통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다. 반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는 팬데믹 속에서 더욱 강화하고 있다.

A&G 리얼 이스테이트 파트너스의 앤디 그레이저 공동 대표는 "이것이 금방 끝날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BDO는 오프라인 소매업체의 폐점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메이시스와 베드배스앤비욘드, 갭 등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들은 1만 곳 이상의 점포를 닫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9500곳의 폐점 기록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 기간 소매업체들의 폐점은 주로 파산보호 신청 이후 이뤄졌다.

코어 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매업체들은 올해 최대 2만5000곳의 점포를 폐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이 파산보호신청을 하는 동안 소매업체들의 점포들이 입점한 쇼핑몰 소유주들은 파산 소매업체 인수에 나서고 있다. 쇼핑몰 기업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과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는 최근 JC페니와 같은 기업을 사들이면서 이들이 챕터11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