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회원수, 6%↑...인터넷뱅킹 중 77.8% 차지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토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인터넷 뱅킹 이용실적이 증가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상반기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자금이체·대출신청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작년말과 비교해 25.5% 늘었으며 금액은 1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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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22.8%, 22.9%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 작년말 13.5%에서 15%로 증가했다. 반면, 건수로는 작년말 61.8%에서 60.5%로 소폭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토스, 카카오뱅크 등 간편송금 앱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용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만, 간편송금앱이나 은행자체앱을 통해 잔액 조회시 대부분 은행 서버에서 정보를 끌고오기 때문에 모바일뱅킹이 아니라 인터넷뱅킹으로 잡히게된다. 이 부분은 은행들과 협의해 개편 준비중이다"라고 전했다.
서비스별로는 입출금, 자금이체 서비스의 경우 인터넷뱅킹의 이용비중은 64.3%를 차지하며 작년말(59.3%)에 비해 5%p 증가했다. CD/ATM이 22.7%, 창구 7.4%, 텔레뱅킹 5.6%로 뒤를 이었다.
조회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인터넷뱅킹 비중이 작년말 90.3%에서 올해 상반기 91.5%로 늘었다. 창구 5.9%와 CD/ATM 1.3%, 텔레뱅킹 1.2%을 나타냈다.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6479만명으로 작년말대비 3.5% 증가했다. 개인 고객수는 1억5424만명, 법인 고객은 1055만명으로 작년말대비 3.4%, 5.4%씩 늘었다.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2825만명으로 작년말 대비 6% 늘었다. 인터넷 뱅킹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77.8%로 작년말(76%) 대비해 1.8%p 상승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