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료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무료 접종이 재개된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오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에 대해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임신부 대상 국가무료접종은 유료 접종 백신과 동일하게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으로 접종하고, 백신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정부조달물량 사용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접종 대상인 만 12세 이하 어린이 및 임신부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질병청이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나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병·의원에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청 청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백신 조사 및 품질검사를 완료하고 신속·투명하게 진행상황을 국민과 의료기관에 알리고 국가 예방접종 사업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에 백신을 조달하는 신성약품이 500만회 접종분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22일부터 국가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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