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올 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총력전을 경주한 결과 총 780억 원대의 최대 규모 수해복구비를 확보, 향후 복구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지역 내 피해액이 102억6000만원을 기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주에 복구 계획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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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780억 원대의 수해복구비를 확보했다.[사진=완주군청] 2020.09.23 lbs0964@newspim.com |
이번에 확정된 복구비는 기능복구 사업비와 개선복구 사업비를 모두 포함해 총 781억원으로, 공공시설 복구비 771억6000만원에 사유시설 복구비 9억37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국비와 도비로 확보한 금액은 각각 총 592억2800만원과 61억8300만원으로, 전체 복구비의 85%가량을 외부재원으로 충당해 완주지역 피해시설의 집중복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집중 호우 때마다 주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된 개선복구 사업은 제방유실이나 교량 파괴 등 피해가 컸던 △소양천(지방하천) △수원천(지방하천) △행단천(소하천) 등 3개소로, 기능복원뿐만 아니라 항구적인 개선복구가 동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또 지난 8월에 수해복구 TF팀을 구성하는 등 공사의 빠른 추진과 신속 집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미 확보한 특별안전교부세 2억 원을 활용해 이달에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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