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던 50대 남성이 7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7시 28분쯤 내려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양화대교 아치 위로 5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남성이 올라가 경찰 및 소방대원과 대치 중인 가운데 위기협상반이 남성과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해당 남성은 경기 소재 경찰서의 민원인으로 민원 처리가 늦어지자 불만을 품고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과 대치상황이 길어지면서 영등포구에서 마포구로 향하는 양화대교 2개 차선이 통제돼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2020.09.22 dlsgur9757@newspim.com |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 33분쯤 '한 남성이 양화대교 북향 중간 지점에서 아치 위로 올라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관 32명과 차량 9대를 투입, 주변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기 위해 위기협상팀을 투입했다.
A씨는 경기 소재 경찰서에 제기한 민원 처리가 늦어지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인계받은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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