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여야, 4차 추경 합의…추석 전 2차 재난지원금 지급키로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13:47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15:37

통신비 2만원 선별지원, 만 35~64세는 제외
중학생 돌봄비 15만원도 전격 합의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견이 일었던 통신비 2만원 지급 대상에서 만 35~64세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합의해 추석 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하게 됐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12시 10분쯤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 실타래는 통신비 2만원의 선별적 지원이었다. 애초 당정은 만 13세 이상 전국민에게 월 2만원씩 지급하기로 했지만 여야 합의 과정에서 만 16~34세, 만 65세 이상만 받도록 했다.

여야는 이 과정에서 생긴 차액 5206억원을 ▲전국민 20%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 ▲의료급여 수급자 70만명·장애인연금 수당 수급자 35만명 등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독감 백신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법인택시 운전자들에게 100만원 지급 ▲중학생에 대한 비대면 학습지원금 15만원으로 돌렸다. 

또 ▲유흥업소·콜라텍 업종에 대한 새희망자금 200만원 ▲의료인력에 대한 상담치유 및 교육훈련비용 지원 ▲사각지대 위기 아동을 위한 심리치료 인프라 확충·아동보호 전담병원 지원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7조8000억원 규모였던 4차 추경안은 약 300억원 가량 감액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사항 발표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합의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9.22 leehs@newspim.com

통신비 2만원 지급 대상이 축소된 것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중학생에게 비대면 학습지원금을 지급하는데 통신요금까지 지급하는 것은 이중 중복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교생부터 만34세까지는 취업자도 있겠지만 고정된 수입이 없는 사람도 있는 만큼 지원 대상을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새로 추가된 코로나19 백신 물량확보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30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하는데 이번 예산을 반영해 추가로 지불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개발을 위한 대응이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요구안도 합의에 포함됐다. 국민의힘 요구안중 핵심이었던 전국민 독감 백신 지원은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 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의료취약계층 105만명분 지원으로 반영됐다. 또 함께 요구했던 법인택시 운전자에 대한 100만원 지원안도 협상안에 포함됐다. 여야는 전체 법인택시 운전자 중 90% 가량이 소득이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돌봄사업도 명칭을 '비대면학습 지원 사업'이란 명칭으로 반영됐다. 박홍근 의원은 "고등학생까지 돌봄사업을 확대하기에는 재원 마련도 쉽지 않고 또 돌봄사업 영역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아 중학생까지 지원하고 차등을 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학생 비대면 학습지원금 15만원은 추석전 지급이 어려울 전망이다. 박홍근 의원은 "현재 여러 행정에 과부하가 걸린 것은 사실"이라며 "초등학생은 홈스쿨뱅킹, 유치원생은 아동수당 지급계좌가 있지만 중학생은 어렵다. 학교 밖 아동들에 대한 지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당초 정부안에서 제외되었던 유흥주점과 콜라텍에 대한 지원금도 포함됐다. 박홍근 의원은 "집합금지로 피해가 컸고, 방역에 철저히 협조를 해준 분들"이라며 "유흥업 장려를 위한 사업은 결코 아니다. 17개 시도지사협의회와 민생단체 요구가 있었고 여러 검토 끝에 다른 소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새희망자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차 추경에 포함됐던 감염병 의료 인력에 대한 지원 예산도 추가적으로 편성한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방역 지원에 나왔던 분들에게 3차 추경 당시 120억원을 편성했는데 전체 3만4000명중 1만4000명뿐이 지원이 안됐다"고 말했다. 이외에 인천 라면화재 사건 당시 불거진 사각지대 위기아동에 대한 예산 47억원이 추가로 편성되기도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는 "긴급지원이라는 당초 추경 편성 정신을 살려 통신비를 삭감했고 그 재원을 통해 국민의힘이 주장한 사업들이 대거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추 의원은 "당초 독감 백신 유료 접종분 1100만명분 무료화를 강하게 주장했는데 시기적으로 각 의료기관에 이미 상당 물량이 보급이 됐고 (무료로 전환한다면) 일정부분 보급체계에 혼선을 줄 수 있어 반영했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21일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직접 통화를 해 기술적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이를 반영해 최종안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게 긴급 지원을 위한 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추석 전 국민들게 잘 전달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여야 간의 원만한 합의로 통과될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이다"라며 "야당 요구와 주장을 대폭 수용해준 여당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