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저축은행,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저축성예금 늘어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올 6월말 부보예금이 2419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부보예금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 예금에서 예금자가 정부·공공기관·부보금융회사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을 말한다. 6월 말 기준 부보 금융회사는 총 320개사이며, 금융업 폐지 승인(에셋원자산운용) 등으로 전분기 말보다 1개사가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9.22 부보예금 추이 [자료=예금보험공사] milpark@newspim.com |
업권별로 보면 은행의 부보예금은 147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4.5%,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66조원으로 6.4% 각각 늘었다. 대기성 자금이 늘어나면서 요구불예금이 증가하고,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면서 저축성예금이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험사 부보예금은 820조8000억원으로 1% 늘었다.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데다, 경기 침체로 보험계약 해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은 53조8000억원으로 9.1%나 늘었는데, 저금리 속에서 금융상품 투자가 활성화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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