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이 6월 1일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을 출시해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 직관적 HTS·MTS 환경과 AI 포트폴리오 추천, 수익률 연동형 수수료 등으로 고객 수익률 제고와 가입자 중심 서비스를 내세웠다.
- 올해 안정화와 5000억원 적립금을 목표로 하고 2035년까지 증권업 퇴직연금 M/S 10%, 적립금 톱5 진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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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 수수료 면제 승부수, IRP 수익률 기준 미달 시 수수료 면제
실물이전 겨냥 상품 라인업 확대…외화 RP 우선 도입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키움증권이 오는 6월 1일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을 앞세워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 나선다. 21년 연속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온라인 투자 플랫폼 경쟁력을 퇴직연금 시장으로 확장해 2035년 증권업권 내 시장점유율(M/S) 10%와 적립금 기준 톱5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키움증권은 28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퇴직연금 사업 전략과 서비스 방향을 공개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온라인 투자형 연금 플랫폼이 되겠다"며 "기존 HTS, MTS의 직관적인 매매 환경을 연금에 그대로 적용해 투자 경험이 풍부한 고객에게는 직접 운용의 편의를 제공하고 연금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에게는 AI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포트폴리오 자산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엄 대표는 이어 "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 이상 이어지는 긴 투자"라며 "키움증권은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구조를 설계하고자 했으며, 업계 최초로 수익률 연동형 수수료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과감한 수수료 혁신으로 고객의 장기 자산 수익률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퇴직연금 시장이 기존 금융회사·법인 중심 구조에서 가입자 중심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형 상품 확대와 실물이전 제도 시행, 비대면 투자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표영대 키움증권 연금플랫폼본부장 상무는 "이제 퇴직연금 시장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경쟁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변화는 키움증권이 가진 역량을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자사 MTS '영웅문S#'에서 주식 거래와 유사한 방식으로 ETF를 실시간 매매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적립식 투자와 자동감시주문 기능을 연금 계좌에 적용했고, AI 기반 포트폴리오 추천과 자동 재투자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퇴직연금·개인연금·ISA를 연계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 계획도 내놨다. 표 상무는 "연금은 크게 적립 단계와 인출 단계로 구분해서 운용한다"며 "적립 단계에서는 적립식 투자를 통해 연금 계좌를 키우는 데 도움을 드리고 인출 단계에서는 절세하면서 연금을 받으실 수 있도록 통합인출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수료 경쟁력도 전면에 내세웠다. 키움증권은 DC·DB·IRP 전 제도에 대해 첫해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IRP 계좌에는 업계 최초로 수익률 연동형 수수료 체계를 적용한다. 이승진 키움증권 연금전략팀 팀장은 "고객이 기준 수익률에 미달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할 생각"이라며 "고객 수익률 관리를 잘 해드리고 연금 자산을 좋은 수익률로 모아갈 수 있는 수수료 체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실물이전 수요를 고려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타 사업자에서 보유 중인 상품을 매도 없이 이전할 수 있도록 ETF와 펀드 상품군을 폭넓게 구축했고, 퇴직연금 계좌에서 외화 RP 상품도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외화채권과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사업 초기인 올해는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2026년 적립금 목표는 5000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격적인 성장 목표를 세웠다. 표 상무는 "2035년 증권업권에서 M/S 10%, 적립금 순위 톱5를 사업 목표로 퇴직연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 중심의 투자형 연금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퇴직연금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