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0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 온라인 개최
논의결과 반영해 하반기 로봇 규제혁신 로드맵 발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향후 로봇의 발전전망과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유튜브를 통해 산·학·연 로봇 관계자와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시청 가능한 '2020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는 '비대면 시대, 로봇의 역할과 중요성'이라는 주제 하에 기조강연, 패널토론, 6개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경준 딜로이트 부회장은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디지털 기술과 로봇 기술이 더해진 새로운 기술들 활용한 비즈니스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우리기업들이 공급망에 대한 재점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재편 등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8일(현지시간) 로봇 페퍼가 프랑스 파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알리고 있다. 2020.09.08 mj72284@newspim.com |
두 번째 연사 김진오 광운대 교수는 "로봇산업에 대한 장기적이고 선제적인 전망 및 대응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로봇의 필요성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며, 로봇의 새로운 활용을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 나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시기를 한층 앞당겼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 로봇에 의해 바뀌게 되는 일상을 전망하고 앞으로 다양한 업무수행이 가능한 로봇기술개발과 규제완화, 통신, 데이터, 주행공간 등 로봇친화적인 환경이 지속적으로 구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사례발표에서는 현재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봇의 활용현황을 통해 향후 인간과 로봇의 공존모습을 가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충실히 반영해 하반기 중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로봇 활용 확산을 저해하는 규제를 사전에 발굴하고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지금은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경제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하여 로봇 핵심기술 개발, 실증보급 확대, 인프라 구축 등의 로봇정책을 디지털 뉴딜의 핵심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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