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재판부에 의견서 제출
24일 증인신문 끝으로 내달 변론종결 전망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의혹 재판이 정 교수에 대한 피고인 신문 없이 이르면 내달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29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09.10 dlsgur9757@newspim.com |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정 교수 사건을 심리 중인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에 정 교수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검찰의 이같은 의견은 지난 18일 진행된 정 교수 공판에서 재판부의 제안을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당시 검찰과 변호인 양측에 피고인 신문을 생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 교수가 포괄적 진술거부권 행사를 고수하고 있고 이미 검찰 조사에서 관련 내용을 수차례 진술한 만큼 법정에서 그 외 새로운 진술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취지였다.
재판부는 아울러 새로 확인할 사항이 있을 경우 검찰이 재판부를 통해 석명요청서를 제출하면 재판부가 직접 정 교수 측에 석명을 요구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정 교수 재판은 검찰의 이번 의견서 제출로 피고인 신문이 생략됨에 따라 오는 24일 마지막 증인신문을 거친 뒤 내달 변론이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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