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모터보트 승선원 등 5명 구조
[경주·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연안 해역에서 해상사고가 잇따랐다.
2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경주시 양북면 봉길해수욕장 인근 갯바위 해상에서 표류하던 D(50)씨를 인근에서 입항하던 C(1.99톤)호가 긴급 구조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지난 19일 오후 3시31분쯤 영일만항 북방파제 서방 1.2km 해상에서 유류부족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와 승선원들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0.09.20 nulcheon@newspim.com |
D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의해 응급처치와 함께 119로 이송됐다. D씨는 저체온증 외에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31분쯤 영일만항 북방파제 서방 1.2km 해상에서 표류한 모터보트 A(1.2톤, 선외기 100마력)와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이 포항해경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A호는 승선원 4명을 태우고 해상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중 유류 부족으로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 선장 B(47)씨로부터 해로드앱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영일만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승선원 전원을 구조하고 A호를 영일만항으로 예인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레저활동 전 레저기구의 유류 잔량, 엔진 등의 각종 장비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하고 위험한 갯바위, 방파제 등은 출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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