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형제 화재 사고를 계기로 취약계층의 돌봄시설 운영 개선책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시설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의 수요와 이용 현황을 전수 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돌봄시설을 필요로 하는 아동에게는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사진=인천시]2020.09.17 hjk01@newspim.com |
지난 14일 인천에서는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형제가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이번 같이 취약계층이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관련 기관·단체와 연계, 응급대응팀을 가동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 서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과 연계한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시와 교육청은 화재 사고를 당한 형제를 지원하기 위해 초록어린이재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각급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지원 방안을 찾기로 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