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 끝낸 뒤 추락
골절상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건물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수사를 받던 30대 남성이 추락했다. 이 남성은 극단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피의자 A(32) 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건물 7층에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던 A씨는 조사를 마친 뒤 갑자기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간 수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는지 알 수 없고, (정확한 사유에 대해) A씨의 치료가 끝나고 확인해봐야 한다"며 "강압 수사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은 수사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0.8.25 cosmosjh8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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