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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확진자 20명대로 떨어져…확보병상 가동률 61%

기사입력 : 2020년09월16일 17:46

최종수정 : 2020년09월16일 17:46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코로나19 병상 부족에 대비해 8월 28일부터 가동한 경기도 코로나19 홈케어시스템이 9월 13일까지 가정대기 확진자 총 181명의 건강을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경기도] 2020.08.31 jungwoo@newspim.com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정례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확진자 급증으로 가동했던 홈케어시스템을 확진자 감소로 14일부터 일시 중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홈케어시스템은 확진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정대기자의 건강상태를 의료인이 전화를 통해 하루 한 번 확인하고 상담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지난 3월 개발된 전산 플랫폼을 활용해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했으며, 모니터링 대상자는 의학적 우선순위에 따라 병상 배정팀과 연계해 8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63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조치했다.

이 단장은 "이번에 첫 도입된 홈케어시스템은 가정대기중인 환자의 상태 관찰이 쉽고, 전화상담을 통해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해주며 응급 시 빠른 이송조치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제도에 대한 홍보와 관계자 교육 부족, 보건소 등 타 기관과의 중복 관리 문제는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도는 확진자가 다시 확산될 경우 홈케어시스템 운영 초기 문제점을 보완해 재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6명 증가한 총 3998명으로, 도내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고양 박애원 관련 2명, 수도권 산악모임카페 관련 1명, 이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광명시 나눔누리터 관련 1명, 보훈병원 관련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는 34.6%인 9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8명으로 30.8%를 차지한다.

지난 15일 고양시 소재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의 종사자가 첫 확진됐고, 종사자 및 입소자 71명의 검사결과 간호사, 공익요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첫 확진된 종사자는 지난 12일 발열 등 증상발현 후 확진됐는데, 10일과 11일에 출근한 이력이 있다. 도는 시설 내 밀접 접촉했던 종사자 및 입소자 29명을 격리조치하고 해당시설과 관련된 281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며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와 관련해서는 15일 1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부천 확진자의 지인으로 10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16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5개 병원에 646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61%인 394병상이다.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제3,4,5호 생활치료센터 등 총 4개 센터에는 15일 18시 기준 256명이 입소하고 있어 27.3%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682명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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