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50대 여성 확진자 10일간 활보...슈퍼전파 우려 사실로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도 보건당국은 익산시에서 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조치 됐다. 전북도내 102~106번째 확진자다.
이들 5명 가운데 4명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전주 50대 여성(전북 101번 확진자) A씨가 지난 11일 익산시를 방문했을 당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도 보건당국 브리핑 장면[사진=전북도]2020.09.16 lbs0964@newspim.com |
나머지 60대 남성 B씨는 지난 7~12일까지 6일 동안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12일 익산에 돌아와 메스꺼움 등의 최초 증상이 발현됐다. 13일 지인들과 당구장과 호프집을 찾았다. 14일 오후 검사후 전날 오후 7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5일 기침·가래·인후통·근육통·미각소실 등 최초 증상이 발현됐으나 병원·약국 등만 방문하다 지난 14일 오전11시15분 전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오후 9시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판정이 나올 때까지 10일간 전주·익산시내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운영하는 화장품 온라인 판매 및 방문 판매에 나서며 많은 지인들을 접촉해 슈퍼전파 우려를 낳았다.
전북도 및 전주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자택 및 방문지의 CCTV 확인과 소독을 마쳤다. 가족 및 접촉자 검사실시 및 자가격리조치를 했다. 또 핸드폰 GPS·카드사용내역·DUR 및 방문지 CCTV 확인을 통해 추가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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